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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4. 박소영- 끈기 있고 질긴 여자 1인 창업 성공기
5. 기록의 중요성
4. 박소영- 끈기 있고 질긴 여자 1인 창업 성공기
4년이 넘는 오랜 수험기간 끝에 전공과는 전혀 다른 분야의 9급 공무원에 합격했다.
누군가는 따뜻하고 안정된 온실 같은 직장이라고 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밖에서 보는 것만큼 온실 안은 평화롭지 않았고, 오히려 점점 더 약해져 가고 있었다. 사회생활도 인간관계도 잘하지 못하는 나 자신이 너무 미웠다. 그러다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무기력감이 찾아왔다. 몇 달을 그냥 누워지냈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았다. 내가 보잘것없다고 느껴졌다.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있었다. 나는 새로운 도전과 꿈을 추구하기 위해 안정적인 직장을 떠나기로 결심했다.
많은 사람이 온실과 같은 환경에서 떠나는 것을 염려했다. 내가 선택한 도전은 어렵기는 하지만, 나 자신을 더 발전시키고 삶을 보다 더 의미 있는 것으로 만들어 주고싶었다. 출퇴근하는 길이 나에게는 너무 고통스러웠기 때문에 사직서를 쓰면서도 절대 망설이지 않았다.
내 성격은 극에 달한 내향형이다. 꼭 필요하지 않으면 말을 하지 않았다. 그런 내가 사업을 한다고 하면 의문이 들 것이다.
하지만 나는 나에게 직면한 어려운 과제가 있을 때마다 회피하거나 미루는 편이 많았다. 완벽하게 하지 못할 거면 시작하지 않겠다는 마음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또 나는 깜빡하고 잊어버리기도 잘했다. 그너 그 상황들을 외면하려고 했던 것이다.
내향적 성격으로 인해 나에게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이 많았지만, 오히려 나 자신을 스스로 깎아내리거나 쉽게 포기해버리곤 했다. 내향적인 사람들이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면 아마도 나 스스로를 사랑하지 못해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그럴땐 그냥 무모하게 딱 100일만 해보자 하는 뚝심이 필요하다.
'양질 전환의 법칙'을 들어 보았을 것이다.
일정 규모 이상의 양이 축적되면 물리적, 화학적으로 변화가 생겨나는 현상을 말한다.
나도 그런 양질 전환을 경험한 적이 있다. 쇼핑몰에서 구매만 해보던 내가 막상 쇼핑몰을 열어 상품을 판매하게 되었다.
시작할 땐 아무런 배경지식이나 경험이 없었다. 판매와 관련한 아르바이트 경험마저 없었기에 막막했던 것이다.
밤이고 낮이고 상품과 관련한 생각만 했고,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부지런히 상품을 찾아 분석하고 등록했다. 그러자 판매되는 상품들이 생긱게 되었고, 고객들의 불만이나 칭찬 등을 경험하게 되었다. 처음엔 무모하게 시작했지만, 한 단계식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이다.
그 후 나는 2년째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솔직히 1인 기업은 외롭다. 직언 없이 혼자 집에서 컴퓨터 앞에 앉아 일을 하다 보면, 내 생각에만 사로잡히기 쉽다.
자신의 인생에서 지향점이 있는가? 누구든 꿈과 목표를 막연히 물으면 어려울 수 있다.
내 인생의 지향점은 '나와 남에게 가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쓸모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나는 누구나 자신 안에서 자신만이 저장해두고, 자신만이 꺼내 쓸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믿는다.
나의 과거 다양한 경험들로 인해 나에게는 다양한 지식과 지혜가 있다고 믿는다.
내가 살고 싶은 인생을 구체적으로 그려보며 미래의 내 인생도 명확하게 떠올려 보자.
'나'라는 영화의 주인공도 감독도 바로 나 자신이니 나만의 인생 스토리를 꼭 적어보길 바란다.
5. 기록의 중요성
많은 사람이 자신의 인생 스토리를 적어본 적은 없지만 자신 있게 이렇게들 얘기한다.
"내가 살아온 인생을 책으로 썼으면 수십 권이지."
이미 많은 경험들은 머릿속에서 얽혀 뒤죽박죽 섞여 버렸고, 큰 사건을 제외하면 기억나지 않는다.
사소한 메모에서부터 매일 일기를 쓰는 것, SNS상에 기록을 남기는 것 등 방법은 많다.
하지만 귀찮다는 이유로 미루기도 하고, 바쁘다는 핑계로 내 안의 이야기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기록을 한다는 것은 나를 위한 일이다. 생각은 머릿속에 있을 때는 무형이지만, 글로 쓰는 순간 유형의 것이 된다고 한다.
과거의 일을 통해 현재를 더 현명하게 살아가는 것도 가능해진다. 그렇다면 내일도 오늘 보다 더 나은 내가 될 수 있다.
"모두 각자의 길이 있는 것처럼 당신에게도 당신의 길이 있다.
당신의 미래를 의미도 없이 방해하는 사람과는 미련 없이 헤어지는 것도 필요하다.
비록 그것이 어떤 관계일지라도 말이다."
- 마음에도 정리가 필요합니다. 나가마츠 시게히사, 황혜숙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