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목차

9. 기고은- 그림 그리는 힐랑 작가 행복을 그리다.

10. 완벽한 때는 없다.

11. 숨겨져 있는 욕망을 찾아 떠나라.

9. 기고은- 그림 그리는 힐랑 작가 행복을 그리다.

매일 오후 4시, 인스타그램에서 그림을 그리며 소통하는 그림 라이브 방송을 시작했다.

라이브방송은 실시간 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으며 들어오시는 분들과 댓글로 소통할 수 있다. 

상상 속에서 우아했던 나의 그림 라이브방송은 '우당탕 쿵쾅' 라이브방송이 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학교에 갈 수 없었던 아이들은 서로 잘 놀다가도 한 번씩 전쟁을 치르고는 했다. 

문을 벌컥 열고 들어와 엄마를 찾는 소리에 한두번 놀란 것이 아니다.

라이브방송에 나를 만나러 들어와 주시는 분들은 함께울 화들짝 놀랐다가도 사람 사는 것이 다 똑같다며, 

아이들 키울때는 다 그런 거라고 위로해주시고 공감해주셨다.

그렇다. 나는 우당탕 쿵쾅!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삼 남매의 엄마다.

처음에는 나의 작은 그림으로 위로받는 사람이 생길 것이라 생각하고 시작했던 그림 라이브방송이었다.

하지만 오히려 회가 거듭될수록 위로를 받는 쪽은 시청자가 아닌 바로 '나' 자신이었다.

그림을 그리며 나의 어릴 적 가난했던 시절을 이야기하고, 세 아이를 키우며 울고 웃었던 이야기를

나눌 때면 이렇게 격려를 해주셨다.

어린 시절, 그림 그리기를 참 좋아했다. 조화롭게 하나씩 색을 찾아가며 칠하는 것도 흥미로웠고,

온종일 해도 질리지 않았다. 하지만 예고없는 IMF 경제 위기 상황으로 부모님은 딸의 꿈을 끝까지 지원해주실 수 없었다.

부모님의 가난이 원망스러웠지만 화가의 꿈은 내 마음속 깊숙이 묻어놓고 살았다. 떠올리면 아팠기에 철저히 외면했다.

다른 길도 괜찮다고... 아이들을 좋아하는 난 보육교사가 되었고 결혼 후에도 어린이집 운영을 하며 바쁘게 지냈다.

어느 날, 허리를 심하게 다쳐 우울증과 공황장애를 겪으며 내 아이도 돌보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때 나를 살린 건 다름 아닌 나의 어릴 적 '꿈'이다. 따뜻한 색연필 그림책을 한 권 덜컥 샀다. 

텅 빈 곳에 선이 생기고, 면이 생기고, 색을 입힐 때마다 입체감이 살아나며 먹음직스러운 케이크 한 조각이 튀어나왔다.

행복감이 밀려왔다. 신나는 마음에 그린 그림을 SNS에 한 장씩 올리기 시작했다. 내 그림을 좋아해 주고 공감해주는 분들이 한 두명 생겨났다. 하루하룩 꿈만 같았다. 그렇게 시작된 '내마음대로 행복 드리기 프로젝트' 꽃 그림 선물은

생일을 맞이한 SNS 이웃들에게 보내졌다.

 

 

10. 완벽한 때는 없다.

게으른 완벽주의자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가?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며 '게으르다'는 행동이 느리고 움직이거나 일하기를 싫어하는 성미나 버릇이 있다.'이고 '완벽하다'는 '결함이 없이 완전하다. 흠이 없는 구슬이라는 뜻에서 나온 말'이다.

나는 게으르지만 완벽함을 추구하는 게으른 완벽주의자였다. 잘 해내고 싶은 마음에 어설픈 시작을 하지 못하고 계속 미루게 되는, 잘 해내고 싶은 마음에 어설픈 시작을 하지 못하고 계속 미루게 되는, 하지만 시작하면 욕심껏 해내는 그런 사람 말이다. 슈퍼우먼이 아니었는데 슈퍼우먼인 것처럼, 모든 일을 완벽히 잘 해내려고 동분서주했던 날들이 있었다.

내가 없으면 세상일이 돌아가지 않을 거라 착각하며 살았다. 결국 기력이 쇠해지고 정신적으로 아주 예민해졌으며 침대가 관인 것처럼 푹 파묻혀서 눈을 뜨지 못했다. 4년 전의 악몽이 다시 시작된 것이다. 분명 같은 원인은 아니었지만, 결과는

똑같았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싶었다. 김미경 학장님의 책 리부트를 구매했다. 책이 도착하자마자 매의 눈으로 읽어

내려갔다. "뭐? 판이 바뀐다고?" 이제 더 이상 돈이 땅에 있지 않다고, 많은 돈은 하늘 위에 떠다니고 있다고, 실행하지 않겠냐고! 지금이 기회라고 말하고 있었다. 

MKYU대학의 학생이 되고 당장 SNS를 모르니 인스타 활용방법을 알아야겠다 싶어 홈페이지에 있는 강의 중

드로우앤드류님의 SNS 마케팅 강의를 등록하였다. 오랜만에 나에게 집중하여 질문하는 시간이 되었고,  서른이 훌쩍 넘은 30대 후반에 풋풋한 대학생이 되어 과제를 해나가고 있었다.

내가 어떠한 일을 시작할 때 걱정의 눈으로 바라보고 이야기하던 내 주변인들과는 달리 SNS 이웃들은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응원해주었다. 하루하루가 신이 났고,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은 용기를 얻었다.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하나같이 응원해주는 그들 덕분에.

후회 없는 인생을 살고 있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11. 숨겨져 있는 욕망을 찾아 떠나라.

'부족을 느껴 무엇을 가지거나 누리고자 탐함. 또한 그런 마음' 욕망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니 '탐함..'이라는 단어가

썩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무엇을 도전하고 배움에 늘 부족을 느끼는 것은 맞으니 나에게 '배움 욕망녀'라는 타이틀이 

붙을 만도 하다. 이러한 욕구는 '결핌'으로부터 오는 것이었다. 사람에게는 다양한 욕구가 있겠지만, 나에겐

자아실현의 욕구가 절실했다. 무언가를 배우고 열정을 뿜으며 성취해 낸 나를 보는 것이 참 기뻤다. 어쩌면 기뻐하는 

내 모습을 자꾸만 느끼고 싶어서 도전이란 단어에 설레는지도 모를 일이다.

도전한다면 그 이후에는 행동하고 이루게 됨을, 이루고 나서는 그 성취감이 행복감을 가져오는 것임을

너무도 잘 알아버렸기에.... 아직은 내 안에는 무수한 꿈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수많은 나도 함께 한다.

작은 것에 실망하는 나, 작은 것에도 기뻐하는 나, 작은 실패에 좌절하는 나, 다시 딛고 희망을 품는 나, 많은 사람을 좋아하는 나,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 나.. 이 모순되는 모습이 모두 나인 것을 발견하고 당황스럽만 인정하였을 때 비로소

마음의 평안함이 찾아왔다.삶을 외면하지 않고 자신의 인생 한가운데에 들어가 용기있는 선택을 하는 당신을 격려하고,

격하게 응원하며 존경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당신은 참 용감합니다. 당신은 참 소중합니다. 당신은 이미 꽃입니다!"

 

 

 

 

반응형